December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요 11:40)

너의 삶을 향한 내 계획이 네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때로는 너의 여행길이 막힌 듯 보이거나 지독히도 천천히 길이 열리는 바람에 뒤로 물러서야만 하는 때도 있단다. 그러다가 때가 차면 갑자기 눈앞이 확 열리는데, 전혀 노력하지 않아도 그런 일이 생기지. 이는 모두 내 시간표대로 너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란다.

약하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너의 약함은 내 권능과 영광이 가장 멋지게 일할 무대란다. 너를 위해 준비한 길을 따라 걸으며 인내하고, 내 힘에 의지하면서 기적을 보길 기대하면 보게 될 것이다. 육안으로 기적을 항상 볼 수는 없지만, 믿음으로 사는 이에게는 분명하게 보인단다.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으면 내 영광을 볼 수 있단다.

 

Dec 8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골 2:2)

네 필요와 내 부요는 완벽하게 한 쌍을 이룬다. 나는 네가 자기 만족에 빠지기를 결코 의도한 적이 없다. 대신 매일의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깊은 갈망을 채우기 위해 나를 필요하게끔 계획했단다. 네 안에 조심스럽게 갈망을 불어넣고, 약함을 빚은 뒤에 너에게 너를 가르쳐 줬다. 그러므로 이런 감정을 묻어 버리거나 부정하지 마라. 이런 감정을 사람이나 소유물, 힘으로 달래지 않도록 경계해라.

모든 필요를 들고 내게로 오되, 방어하는 자세가 아니라 복 받고자 하는 갈망을 안고 와라. 내 임재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깊은 열망이 채워진다. 필요가 있음을 기뻐해라. 그 필요로 인해 내 안에 있는 은밀한 온전함을 발견할 수 있다.

Dec 7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마 10:30)

나는 네가 하는 모든 일을 함께한다. 언제나 너를 생각하고, 인생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배려한다.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도 없어서, 심지어 네 머리털이 몇 개인지도 다 안단다. 그러나 내 임재에 대해 너의 인식은 점점 약해지고 꺼져 가는 느낌이 드는구나. 네 생각이 늘 내 뜻을 좇으면 너는 안전하고 온전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내게서 초점을 잃으면 문제와 소소한 일에 마음을 빼앗겨 공허함과 불안함에 시달리게 되지.

매 순간 범사에 나를 끊임없이 바라보는 법을 배워라. 세상은 불안정하고 계속해서 변하지만, 내 임재를 끊임없이 인식함으로 너는 연속성을 경험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에 주목하되, 눈에 보이는 세상이 눈앞에서 행진을 벌이며 누비고 다닐 때도 그렇게 해라.

Dec 6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5)

내 가까이 머무르면 너를 위해 준비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인간은 종교의 의무사항을 늘리는 성향이 있단다. 내게 돈과 시간, 그리고 일 등을 바치지만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바로 너의 마음이다. 율법은 기계적으로 준수할 수 있지. 일단 습관이 되면 최소의 노력으로 그리고 거의 생각조차 하지 않고도 따를 수 있다. 이처럼 습관을 만드는 규칙은 거짓된 안전감을 심고, 영혼을 달래서 마비 상태에 빠지게 한다.

내가 내 자녀에게서 보기 원하는 것은 바로 내 임재의 기쁨으로 전율하는 ‘깨어 있는 영혼’ 이다. 내가 인류를 창조한 목적은 나를 영화롭게 하며, 영원히 나를 즐거워하기 원했기 때문이다. 나는 기쁨을 제공하고 네 역할은 내 곁에 살면서 내게 영광 돌리는 일이다.

Dec 5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 28:16)

네가 경험하는 모든 일에 내가 함께한단다. 찬란한 빛으로 만들어진 베일처럼 나는 너와 네 주변의 모든것 위에 드리워 있단다. 맞닥뜨리는 모든 상황에서 계속 나를 의심하도록 너를 훈련하는 중이란다.

족장 야곱이 분노한 형으로 부터 도망쳤을 때 황무지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이 들었지. 그는 천국과 천사 그리고 내 임재의 약속에 관한 꿈을 꾼 후에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말했단다. “여호와께서 분명히 여기 계시는데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 발견은 야곱에게뿐 아니라 나를 찾는 모든 이에게 적용된다. 내게서 멀어진다고 느낄 때는 “여호와께서 분명히 여기 계신다!” 라고 외치렴. 그리고 내 임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내게 구해라. 이 기도에 나는 기쁘게 응답한단다.

Dec 4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골 4:2)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의 길보다 높고, 내 생각은 너의 생각보다 높지. 묵상하면서 내가 누구인지 기억하렴. 너는 우주의 왕과 언제 어디서든 소통 할 수 있단다. 그런데 얘야, 이 놀라운 특권을 결코 당연시 여겨서는 안 된다.

잠잠한 가운데 나와 교제하면서 내 생각이 점차 네 마음을 만들어 가고, 내 영이 모든 과정을 지휘한단다. 내 영이 마음에 성경 구절을 불러오기도 하고, 때로 내가 너에게 직접 ‘말하는’ 음성을 듣도록 하는 때도 있지. 이 소통으로 너는 강해지고, 시험이 닥쳤을 때 담대히 맞설 수 있는 힘을 얻는단다. 내 음성을 듣고자 시간을 내렴. 네가 바치는 소중한 시간 제물을 통해 나는 네가 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너를 축복할 것이다.

Dec 3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엡 6:12)

내 마음이 맹렬히 공격받는다고 놀라지 마라. 사탄은 네가 나와 친밀해지는 것을 혐오하기 때문에 우리의 친밀함을 깨뜨리려 무진 애를 쓴다. 전투가 한창일 때 “예수님, 도와주세요!” 라고 외치렴. 그 순간 네 싸움은 내 전투가 되고, 너는 그저 나만 믿으면 된단다.

내 이름을 올바로 사용하면 복을 주고, 또 내 이름에는 보호하는 무한의 능력이 있단다. 마지막 때에 내 이름이 선포되면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모든 자들이 무릎을 꿇을 거다. 내 이름을 천박한 욕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날이 오면 공포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거다. 하지만 신뢰하며 내 이름을 고백하고 내게 나온 자들은 영광스러운 기쁨을 누리게 된단다. 이 사실은 내가 다시 올 때까지 너에게 가장 큰 소망이다.

Dec 2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9:6)

나는 평강의 왕이다. 제자들에게 말했듯이 너에게도 말하지만, 평강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한단다. 흔들림 없이 나를 바라면 나의 임재와 함께 내가 주는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 왕 중의 왕, 만주의 주요, 평강의 왕인 나를 예배해라.

삶에서 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매 순간 내가 주는 평안이 필요하단다. 때로 지름길을 선택할 때도 있는데, 목표에 가능한 빨리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 지름길을 가기 위해 내가 주는 평안한 임재에서 등을 돌려야 한다면, 오히려 더 먼 길을 택해야 한다. 나와 함께 평안의 길을 걸으며, 내 임재 안에서 이 여행을 누려라.

Dec 1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렘 31:3)

너를 사랑하는 내 사랑은 영원하다. 이 사랑은 영원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단다. 네가 태어나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탄생 이전부터 무덤 너머까지 아우르는 이 사랑의 신비를 생각해 보렴.

현대인들은 영원의 관점을 잃어버렸다. 삶을 위해 끝없이 일하고, 순간의 즐거움에 몸을 내 맡기느라 분주하다. 내 임재 안에서 잠잠히 머무는 일은 거의 잊혀진 기술이지만, 바로 이 잠잠함을 통해 영원한 내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단다. 인생의 폭풍우를 뚫고 나가야 할 때 나를 의지해라. 고난 중에는 아무리 훌륭한 신학이라 해도 나를 경험하여 아는 일이 없이는 너에게 실망만 안겨 준단다. 인생의 풍랑에 난파되지 않고 보호받으려면 궁극적으로 나와 우정을 쌓기 위해 헌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