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요 21:22)

너는 바른 길로 가고 있다. 나에게 좀 더 귀 기울이고, 불쑥 일어나는 의심에는 무심해지렴. 오직 너를 위해 계획한 길로 너를 인도한단다. 인간적으로 본다면 외로운 길인 셈이지. 하지만 나는 너와 함께 갈 뿐아니라, 네 앞에서 간단다. 결코 너 혼자가 아니다.

다른 이들을 향한 나의 뜻을 네가 이해할 수 없듯이 너를 향한 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는 이도 없단다. 너에게 생명의 길을 하루하루 매 순간 밝히 드러내지. 내 제자 베드로에게 말했듯이 너에게도 말한다. 너는 나를 따르라.

February 28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사 61:10)

자신을 평가하고 판단하지 마라. 그건 네 몫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일은 그만두어라. 비교는 교만이나 열등감을 일으킨다. 나는 내 자녀 한 사람 한 사람을 각자에게 딱 맞는 유일한 길로 인도한단다.

네가 진정한 확신을 찾을 유일한 곳은 무조건적인 나의 사랑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마치 나를 자신들의 잘못이나 실패를 찾아내려는 재판관으로 본다. 이 보다 더한 거짓은 없다. 나는 네 죄 때문에 너를 내 구원의 옷으로 덧입히기 위해 죽었다. 내게 너는 고의의 겉옷을 입어 빛나는 자란다. 너를 훈련시키며 결코 화내지 않으며, 우리가 영원히 나눌 교제에 대비해 너를 준비시킨다. 은혜의 보좌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나의 확신을 받아라.

February 27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시 73:23)

네 시선을 내게 고정해라! 역경의 파도가 너를 덮치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환경에 네 관심을 빼앗기면 나를 시야에서 놓치고 만단다. 그러나 나는 항상 너와 함께하며 네 오른손을 붙들고 있단다. 네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완전히 알고 있고, 네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않는단다.

너에게 엄습하는 가장 큰 위험은 내일에 대한 염려다. 내일의 짐을 오늘 지려고 애쓰면, 그 무게로 비틀거리다 결국은 털썩 주저앉고 말지.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렴. 내가 네 가까이 걷고 있다. 짐 진 너를 내가 돕는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February 26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신 29:29)

너의 미래는 불활실하고 엉망진창에 심지어 위태롭게도 보이지. 하지만 얘야, 미래의 일은 감추어진 일이고 감추어진 일은 여호와 하나님께 속했단다. 미래를 알아내려는 노력은 내게 속한 일을 네 손안에 두려는 것과 같다. 이는 곧 너를 보살피는 내 약속을 의심하는 반역 행위다.

미래를 염려하는 자신을 발견하거든 회개하고 내게로 돌아와라. 인생에서 내가 너를 한 걸음씩 인도하고 있다. 앞에 있는 다음 걸음을, 그 후에는 그 다음 걸음을, 그리고 나면 그 다음 다음 걸음을 보일 거란다. 네 중심에 나를 받아들여 온전한 평안을 누림으로 이 여정을 즐거워해라. 네가 가는 동안 너의 앞길을 활짝 열어 줄 나를 신뢰하렴.

February 25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내가 너의 하루를 책임지도록 허락하렴. 출발선에선 경주마가 갑자기 앞으로 박차고 나가듯이 일과에 달려들지 마라. 대신 나와 함께 목적을 두고 걸으면서, 내가 너의 진로를 한 번에 한 걸음씩 인도하도록 하렴. 그 길을 가면서 만나는 축복마다 내게 감사하면 너와 나 모두에게 기쁨이 된단다.

마음에 감사가 넘치면 부정적인 생각에서 멀어진다. 감사가 넘치면 내가 매일매일 너에게 얼마나 풍성하게 쏟아붓는지 보인단다. 감사가 깃든 기도와 간구는 하늘 보좌의 알현실*로 날아들지. 범사에 감사해라. 이것이 내 안에서 너를 향한 나의 뜻이란다.

*알현실: 국왕이 공식적으로 신하들을 만나는 장소

February 24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전 13:12)

그리스도인이라 해도 한계는 있다. 그 사실은 누구에게나 같단다. 그러나 내 사랑에는 제한이 없어서 모든 공간과 시간, 영원을 채운단다. 우주에 내 사랑만큼 강력한 힘은 없다. 내 사랑을 너에게 고백하는 동안 내가 주는 온전한 평안을 누리며 잠잠해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거란다. 그때에는 내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경험하게 될 거다. 이러한 경험은 마치 자신이 산산이 부서지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네 앞에 확고하게 보장된 영원 동안에는 무한한 황홀감 속에서 내 임재를 누리게 된다. 지금은 너를 사랑하는 내 임재에 대한 지식이면 하루하루를 살기에 족하다.

February 23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 12:1~2)

자기 연민의 함정을 경계해라. 자기 연민이라는 사탄의 덫은 지치고 몸이 아플 때 마주하는 가장 큰 위험이다. 이 함정을 경계하고 근처에도 가지 마라. 주변이 쉽게 무너져 내리는지라 미처 알아차리기도 전에 구덩이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란다. 일단 그 함정에 빠지면 거기서 빠져 나오기는 함정에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자기 연민의 함정에서 너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 내게 찬양하고 감사하는 일로 채우면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기란 불가능하지. 또한 내 가까이 살수록 자기 연민의 함정에서 멀어진다. 눈을 내게 고정시켜 내 임재의 빛 가운데서 살아라. 그러면 비틀 거리거나 넘어지지 않고 인내로 너 앞에 당한 경주를 달릴 수 있다.

February 22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너에게는 매 순간 내가 필요하단다. 항상 내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이 너에게 가장 큰 힘이다. 이 필요를 잘 다루면 내 임재로 향하는 연결 통로가 되지. 하지만 그 길에는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위험도 있단다. 자기 연민, 자기 집착, 포기 등을 주의해라.

무능함은 나를 의지할지 아니면 절망할지 자꾸만 저울질하게 만든다. 네 안의 공허감은 문제로 가득 채워지든지 아니면 내 임재로 채워지지.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써, 지금 현재의 순간에 흘러나오는 단순하면서도 짧은 기도로 나를 의식의 중심에 두어라. 내 이름을 자유롭게 사용해서 나의 임재를 돌이켜 생각해 내렴. 구하면 받으리니 네 기쁨이 충만하리라.

February 2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 2:6~7)

신뢰하고 감사하면 오늘 하루를 안전하게 살아낼 수 있다. 신뢰하면 염려와 집착에 빠지지 않고, 감사할 때 비판과 불평에서 멀어지지. 비판과 불평은 실과 바늘과 같이 다니며 쉽게 너를 옭아매는 죄란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바라고 있느냐. 그렇다면 잘 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나를 신뢰하는 태도다. 하루에도 수천 번씩 자유의지로 이 선택을 해야 한다. 나를 신뢰하기로 선택하면 할수록 그 선택은 더 쉬어진단다. 신뢰하는 사고 유형이 머리에 바로 새겨지기 때문이지. 문제를 마음의 주변부로 밀쳐 버리면 생각의 중심에 내가 자리한단다. 이렇게 나의 보살핌에 염려를 맡기면서 내게 집중하는 거란다.

February 20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 3:15)

나를 통해 진정한 네 중심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라. 나는 네 내면의 가장 깊은 영과 영원한 연합을 이루며, 이로써 너는 내가 주는 평안을 온전히 누리게 되는 거란다.

주변 환경이나 인간 관계에서는 온전한 평안을 찾을 수 없단다. 사망과 타락 아래 있는 외부 세상은 항상 변한다. 하지만 너의 내면 깊숙한 곳에는 금광과 같은 평안이 있어서 네가 두드려 주기를 기다리고 있단다. 내주하는 내 임재의 부요함을 찾는 시간을 가지렴. 진정한 중심으로부터의 삶, 나의 사랑이 너를 영원히 붙드는 그곳의 삶을 네가 살았으면 좋겠구나. 나는 네 안에 있는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