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0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렘 17:7)

네 삶의 모든 일에서 나를 신뢰해라. 내 왕국에서 우연이란 없단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모든 일이 합력하여 복잡한 방법을 분석하기 보다는 나를 신뢰하고 항상 내게 감사하는 일에 힘을 쏟아라. 네가 내 가까이서 동행할 때 낭비란 없다. 실수와 죄까지도 너를 변화시키는 나의 은혜안에서 선한 것으로 바뀐단다.

네가 여전히 어둠 속에 있을 때에 죄로 얼룩진 너의 삶에 내 임재의 빛을 비추었다. 너를 수렁에서 끌어 올려 나의 놀라운 빛 속에 두었다. 너를 위해 다름 아닌 내 생명을 희생했기에 너는 마땅히 너 삶의 모든 면면에서 나를 신뢰해야 한다.

April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출 33:14)

너는 영원히 내 것이니 어떤 것도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내 생명을 주었는데, 어찌 너를 소홀히 하겠느냐. 생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면 문득문득 불안함과 외로움이 엄습하지. 다시 내게로 집중하고 싶다면 너 자신과 아울러 너를 어지럽히는 문제를 내게 가져오기만 하면 된다.

내 사랑 안에 거하면 모든 문제는 사라져 버린다. 이는 네가 결코 혼자가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들도 있는데, 이는 값 없이 너에게 주는 관계를 기쁘게 누리는 일, 그리고 나를 아는 일에 비해 중요하지 않아서란다. 내 임재를 연습하기로 선택할지, 아니면 문제에 푹 빠져 살지는 항상 네 선택에 달려 있단다.

April 8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 28:15)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하는 변함없는 친구요, 공급자다. 문제는 네가 나를 위해서 함께 있느냐는 점이다. 나는 결코 너를 떠날 수 없지만, 네가 나를 무시하면 본질적으로 나를 떠나는 태도다. 내가 너와 함께 있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거나 행동하면 그렇단다. 우리 관계가 멀어졌다고 느낀다면 문제는 네 쪽에 있다.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은 변함이 없어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다.

내게서 멀어지 듯 느껴질 때는 내 이름을 부르렴. 이 간단한 행동을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실천에 옮기면 마음이 내 임재를 향해 열린단다. 애정 어린 말투로 대화를 건내고 내게서 사랑을, 영원토록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그 사랑을 받길 기대해라.

April 7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사 64:8)

나는 토기장이요, 너는 진흙이다. 나는 땅의 기초를 세우기 전에 너를 계획했다. 영원한 내 사랑은 네 삶의 모든 순간에 깃들어 있단다. 너와 내 뜻이 서로 부드럽게 조화되는 때가 있다. 우리의 뜻이 조화를 이룰때면 너는 삶에 안정감을 느끼지. 그런가 하면 물살을 거스르듯 내 목적을 거스르는 느낌이 드는 날도 있다. 이런 때는 멈춰 서서 나를 바라 보려 무나. 네가 느끼는 반대는 내게서 온 저항 이거나, 사탄에게서 왔을 수도 있다.

네가 격는 모든 일을 내게 이야기해 주렴. 나의 영이 너를 인도해 사나운 물살을 지나 통과할 수 있도록 해라. 격앙된 물살을 나와 함께 거슬러 헤엄칠 때 환경이 너를 내가 바라는 존재로 빚어 가도록 해라. 오늘 하루를 살면서 너의 토기장이에게 순종해라.

April 6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시 116:17)

나에게 감사 제사를 올려라.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는 것조차 당연시 여기지 마라. 사탄이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하기 전에 감사는 매우 자연스러웠단다. 에덴 동산에는 감미롭고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가득했지만, 하와는 자신이 먹을 수 없는 단 한 가지 과일에 집중하면서 자유롭게 취할 수 있는 풍성한 다른 선택에는 오히려 감사하지 않았지. 이와 같은 부정적인 초점이 하와의 마음을 어둡게 해서 유혹에 굴복하고 만것이지.

가지지 못한것, 너를 불쾌하게 만드는 상황에 집중하지 마라. 인생, 구원, 햇빛, 꽃, 그리고 내가 준 무수히 많은 다른 선물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이들 모두에 감사해라. 나는 감사가 넘치는 이에게 임해 속속들이 변화시킨단다. 감사의 원리를 실천하면서 나와 함께 빛 가운데 행하자꾸나.

April 5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사 30:15)

내 사랑과 기쁨, 평안으로 너를 채우게 해주렴. 이는 영광의 선물로서 살아 있는 내 임재에서 흘러나온다. 흙으로 빚어진 너라는 토기에 나는 내 계획에 따라 하늘의 내용물로 채운단다. 성령으로 채워지는 일에 네 약점은 어떤 장애도 되지 않는다. 이는 오히려 내 영이 더 밝은 빛을 발하게끔 하는 기회가 되지.

오늘을 사는 데 필요한 모든 힘을 내가 공급해 준단다. 오늘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네 안에 있는 내 영은 오늘 생기는 모든 일을 능히 처리할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단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잠잠하고 내 충만함을 의지하며 신뢰해야 한다.

April 4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23:2)

네 영혼의 잠잠한 곳에서 너를 만난다. 그곳이 너와 교통하고자 하는 곳이지. 내 임재에 마음을 연사람은 내게 말할 수 없이 소중하단다. 내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해 나를 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찾지. 나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너와 내가 함께 찾는 결과물은 충만한 기쁨이다.

이 세대에서는 영혼의 잠잠함을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구나. 속도와 소음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지. 너는 조용한 곳을 찾아 나와 교제를 나누렴. 이와 같은 너의 행동이 나를 복되게 하며, 그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내가 네 모든 노력까지도 보고 있단다.

April 3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18)

내 안에서 너는 모든 것을 소유했다. 내 안에서 너는 완전하다. 내가 네 마음에 있는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제거하면서 나를 경험하는 역량이 커진단다. 나를 향한 열망은 강해지고, 다른 욕망은 점차 사그라진다. 너는 무한히 그리고 풍성하게 내게 올 수 있으니, 다른 무엇보다 나를 더욱 열망함이 삶을 살아내는 최선의 방법이지.

내가 채울 수 없는 필요는 없다. 내가 너를 창조했고, 존재하는 모든 것을 지었으니 말이다. 간혹 세상이 달리 보일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 명령에 따른단다. 겉모습에 속지 마라.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April 2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고후 4:17)

나의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의 모든 쓸 것을 채우리라 약속했다. 너의 가장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변함없이 내가 주는 평안을 갈망한단다. 그런데 그 평안이 깃든 마음의 정원에는 교만과 근심, 이기심, 불신과 같은 잡초가 불쑥불쑥 자라지. 나는 농부다. 네 마음에서 이 잡초를 뽑는 게 바로 나란다. 네가 나와 함께 잠잠히 앉으면 네 마음 가득 내 임재의 빛이 임하지. 그러면 이 하늘의 빛 속에서 평안은 풍성히 자라고 잡초는 시들어 버린단다.

고난 중에 나를 신뢰하면 평안이 번성하고 잡초는 말라 죽는다. 골치 아픈 상황에서도 내게 감사해라. 시험을 통해 네가 얻을 평안이 그 고통을 휠씬 능가하기 때문이다.

April 1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 5:17)

나와 날마다 교제하며 살자꾸나. 환경을 초월해 사는 법을 배우렴. 나와 편안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해 단순한 삶을 구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얘야, 어수선하지 않은 세계를 꿈꾸는 환상을 버리라고 너에게 도전한다. 하루하루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 가운데 거하는 나를 찾아라.

하루 일을 아주 세세한 것까지 나와 이야기 나누며, 우리 관계의 궁극적인 목적은 끊임없이 친밀함을 형성하는 것임을 명심하렴. 성공적인 하루란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성취해 냈느냐에 달린 게 아니라, 그날의 일과 중에 네가 나와 얼마나 소통했느냐에 달려 있다. 해야 할 일 목록이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대신 나의 영에게 매 순간 인도해 달라고 구하렴. 그가 너를 내 곁에 가까이 둘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