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 4:8)
내 사랑 안에 살기를 구해야 할 것은 이 사랑이 허다한 죄를, 너와 다른 사람의 죄를 덮기 때문이다. 내 사랑을 빛으로 만들어진 외투처럼 입어 머리에서 발끝까지 덮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는다.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것은, 내 시각으로 그들을 보는 일과 같다. 그런 네 모습이 나는 참 기쁘구나.
내 몸된 믿음의 지체가 내 임재의 빛으로 찬란하게 빛났으면 좋겠구나. 자그마한 어둠 때문에라도 내 사랑의 빛이 희미해지는 것이 나는 슬프단다. 내게로, 너의 첫사랑에게로 돌아오려무나. 장엄한 거룩함 속에 거하는 나를 바라보려무나. 그러면 내 사랑이 다시 한 번 너를 빛으로 감쌀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