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0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시 19:1~2)

나는 항상 너에게 말한다. 나의 본성을 따라 소통하지만 언제나 말로 하지는 않는단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영광스러운 노을을 매일매일 펼쳐 놓기도 하지.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통해 말하기도 한다. 새 힘과 기쁨을 주는 산들바람으로 너를 어루만지기도 하지. 네 영의 깊은 곳, 내가 자리하는 그 곳에서 고요히 말한다.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면 늘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성령에게 영적 시력과 청력을 예민하게 해주기를 구해라. 네가 나의 임재를 발견하는 매순간이 나에게는 기쁨이 된다. 잠잠히 묵상하며 나를 찾고, 내게 귀 기울이는 훈련을 해라. 점차 더욱 많은 순간에 나를 찾을 것이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날 수 있단다.

June 19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시 5:11)

나는 견고한 토대이기에 그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나의 임재를 축하할 수 있다. 이것이 너를 향한 나의 높고 거룩한 부름이니 소중한 선물로 받아라. 나를 영화롭게 하고 기뻐하는 일이 정돈된 삶을 유지하는 것 보다 먼저란다. 모든 일을 통제하려고 애쓰지 마라. 이는 불가능할 뿐더러 너의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거란다.

내 자녀 한사람 한 사람을 향한 나의 인도는 각각이 유일하다. 그러니 행복하고 싶다면 내 말에 귀를 기울이렴. 나는 오늘 하루를 대비해 너를 준비시키고 바른 방향으로 인도한단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움에 위축되지 마라. 두려움이 너도 모르는 새 다가올 수는 있지만, 내 손을 붙잡는 한 너를 해칠 수 없단다.

June 18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너는 내 사랑하는 자녀라. 창세 전에 너를 택했으니 이는 오직 너만을 위한 계획한 길을 나와 함께 걷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너를 위한 내 계획을 미리 예측하려고 하지 마라. 너를 향한 나의 생각이 평안이요, 재앙이 아닌 것을 신뢰한다면 편히 쉬며 지금 이 순간을 누릴 수 있다.

너의 미래는 천상에 있고, 그곳에는 영원한 기쁨이 기다리고 있단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부와 행복이라는 이 유산을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때로 이 영광스러운 미래를 살짝 보여 주어 너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하기도 하지. 하지만 너의 주된 관심은 내 곁에 가까이 머무는 일이어야 한다. 네 필요와 내 목적에 알맞은 속도는 내가 정하마.

June 17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잠 31:25)

좀 더 자유롭게 너 자신을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를 배워라. 스스로에 대해서나 처한 환경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편히 쉬면서 내가 너와 함께 있는 하나님임을 깨닫도록 하렴. 내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지 감시하려는 태도는 옳지 않단다. 내 일은 네가 통제할 영역이 아니란다.

웃음은 너의 짐을 가볍게 하고, 너의 마음을 천상의 장소로 이끈단다. 부모가 자녀의 웃음소리에 기뻐하듯이 나 또한 네 웃음소리가 기쁘단다. 네 어깨 위에 짊어진 세상 짐이 무거워 내가 주는 기쁨을 놓치지 마라. 오히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June 16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6:8)

나와 함께 높은 길에 머물러라. 너의 관심을 끌기 위해 크게 떠드는 많은 소리가 자꾸만 너를 유혹하지. 하지만 나는 네가 내 가까이 걸으면서 내가 주는 평안 안에서 살도록 너를 불렀단다. 이것이 세상이 시작하기 전에 저를 위해 내가 세운 계획이란다.

나는 내 자녀들을 각각 다른 길로 불렀으며, 각 사람의 길을 개일별로 명확히 계획했단다. 그러니 자신의 길만이 옳다는 다른 사람의 설득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또한 네 길이 다른 사람의 길보다 월등하다며 자부해서도 안 된다. 나는 네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나와함께 행하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인도하는 곳은 어디든 함께 가자꾸나.

June 15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시 130:5)

고요함 속에서 나를 신뢰하며 내게 나올 때 너는 강해진다. 너는 고요한 가운데 침묵을 지키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그러니 감각에 의지해 나를 보려 노력하는 것은 헛될 뿐이지. 이 세대는 감각적인 자극을 지나치게 추구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막아 버린단다.

눈에 보이는 이 세계는 여전히 내 영광을 드러내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자에게 알린단다. 나와 너, 단 둘이만 보내는 교제의 시간은 눈과 귀를 열어주는 최고의 방법이지. 그렇게 해서 가시 세계의 삶을 사는 동안에도 보이지 않는 대상을 인식하게 된단다.

June 14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나는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해 왔다. 시간이 시작하기도 전에 너를  알았지. 수년 간 너는 아무런 목적도, 가치도 없는 곳에서 사랑과 희망을 찾아 헤맸다. 그 긴 시간 동안 나는 너를 좇았고, 내 사랑의 팔로 너를 안고자 갈망했단다.

때가 찼을 때 너에게 나를 나타냈지. 절망의 바다에서 너를 건져 견고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때로 너는 벌거벗은 채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는 내 빛에 노출된 것처럼 느끼기도 하지. 나는 너에게 그 무엇보다 귀한 나의 공의의 겉옷을 덮어 준다. 너를 향한 사랑을 노래하지만 그 시작과 끝은 영원 속에 감추어져 있단다. 의미는 너의 생각 속에, 조화는 너의 마음에 넣어 두었다. 나와 함께 내 노래를 부르자꾸나.

June 13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요 3:8)

네 안에 새로운 것을 내가 창조하니, 곧 네 안에서 펑펑 솟아나는 기쁨이 다른 이들의삶으로 흘러넘치는구나. 단, 이 기쁨을 네 것이라고 착각해 그 공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는 그저 내 영이 네 안에서 흘러나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는 일을 기쁘게 바라보았으면 좋겠구나. 성령의 열매를 다른 이에게 흘러 보내는 저수지가 되어 보렴.

네가 할 일은 내 곁에 가까이 살면서, 내가 네 안에 행하는 모든 일에 열린 태도로 임하는 거란다. 네 안에 있는 성령의 움직임을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성령에게 모든 것을 맡기렴. 내 임재를 즐거워하면 사랑과 희락과 평안이 너의 존재에 스며든단다.

June 12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고전 10:10)

네가 오늘을 살아내도록 내가 도와주마.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네가 걷는 모든 길이 선택의 연속이지. 그 선택의 순간마다 늘 깨어 있어 네 안에 있는 나를 인식했으면 좋겠구나. 이 하루의 시간은 어떤 식으로든 흘러간단다. 걸핏하면 투덜대며 마지못해 지질 끌려가듯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얘야, 더 나은 방법이 있단다. 나와 함께 평안의 길을 걷기로 선택하고 내게 의지하는 거다. 물론 나와 같이 가는 길이라도 여전히 어려움은 있겠지만, 내 능력을 확신하며 고난을 담대히 마주할 수 있지. 너는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내게 감사하고 내가 이 시험들을 어떻게 축복으로 변화시키는지 지켜보아라.

June 11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6)

나를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의 힘이며 노래라. 두려워하느라 에너지를 소진하는 일이 없도록 해라. 대신 나를 신뢰하고 나를 찬양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라. 네 마음을 다스리는 이 전투가 얼마나 치열한지 다 안다. 게다가 수년 동안 염려에 시달려온 터라 너는 적에게 취약하다. 그러니 너의 생각을 지키는 일에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네 안에 사는 나의 영은 이 투쟁에서 너를 도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단다. 그에게 마음을 다스려 달라고 구하려무나. 그러면 그가 생명과 평안으로 너에게 복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