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0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 62:5)

내 속에서 쉬렴. 앞서 계획하고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느라 너무 지쳐 있구나. 그보다는 항상 기도함으로 내 영에게 하루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다스려 달라 구해라 네 인생 여정에 내가 함께하지 않느냐. 앞으로 일어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순간순간 너를 지탱해 주는 변함없는 동반자인 나를 무시하는 거란다. 불안해하면서 먼 곳을 응시할 때는 네 손을 잡은 나의 강한 손을 느낄 수 없단다. 내 딸아, 내 아들아, 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냐.

나를 기억하는 일은 매일매일 해야 하는 훈련이다. 너와 함께하는 내 임재에서 결코 시선을 떼지 마라. 그렇게 할 때 비로소 너에게 온 종일, 그리고 매일 평안이 깃들 거란다.

June 9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 4:8)

내 사랑 안에 살기를 구해야 할 것은 이 사랑이 허다한 죄를, 너와 다른 사람의 죄를 덮기 때문이다. 내 사랑을 빛으로 만들어진 외투처럼 입어 머리에서 발끝까지 덮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는다.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것은, 내 시각으로 그들을 보는 일과 같다. 그런 네 모습이 나는 참 기쁘구나.

내  몸된 믿음의 지체가 내 임재의 빛으로 찬란하게 빛났으면 좋겠구나. 자그마한 어둠 때문에라도 내 사랑의 빛이 희미해지는 것이 나는 슬프단다. 내게로, 너의 첫사랑에게로 돌아오려무나. 장엄한 거룩함 속에 거하는 나를 바라보려무나. 그러면 내 사랑이 다시 한 번 너를 빛으로 감쌀 거란다.

June 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 28:18)

네가 전적으로 내 소유이기를, 내 임재의 빛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원한다. 인간으로 이 땅에서 살다가 너의 죄를 대신해 죽고, 다시 부활함으로 나는 너에게 전부를 주었다. 내게는 어떤 일도 비밀로 하지 마라. 나는 네가 스스로를 아는 정도보다 더 속속들이 네 모든 일을 안다.

그러나 나는 너를 고치고자 하는 열망을 억누르며, 네가 도움을 구하며 나오기까지 기다린단다. 하늘과 이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내가 이렇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자제력을 발휘하는지 상상해 보렴. 가르침을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내 얼굴을 구하렴. 감사로 내 임재에 나아와 변화를  사모해라.

June 7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눅 12:31)

마치 빛으로 만들어진 고치처럼 나는 너를 둘러싸고 있단다. 네가 미처 깨닫지 못하더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단다. 오히려 세상에는 네가 나를 의식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일이 참 많다. 그 가운데 주범은 바로 걱정이란다. 걱정을 마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기정 사실인 양 받아들이는데, 걱정은 불신의 한 형태일뿐 충분히 털어낼 수 있단다.

너의 삶을 누가 책임지고 있느냐? 만약 책임자가 너라면 염려하는 일은 당연하겠지. 하지만 책임자가 나라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조금이라도 걱정이 엄습해 오면 그 상황에 대한 소유권을 내게 넘겨라. 조금 뒤로 물러서서 나만 바라보아라. 내가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너에게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보여 주마.

June 6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 19:1)

내 얼굴을 구하면 너의 가장 깊은 갈망을 채워 주겠다. 내가 지은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통해 나를 보고, 또 내가 함게함을 떠올릴 때가 많지 않느냐? 이처럼 세상은 여전히 나의 영광을 선포함으로 볼 눈이 있는 자에게는 나타내고, 들을 귀 있는 자에게는 들려준단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전심으로 찾아야 한단다. 그 전에는 마음 가득 어둠뿐이란다. 또 네가 다른 이들에게 횃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너를 택하여 빛을 네 속에 부어 주었기 때문이란다. 그러니 교만은 버리고 네 말과 행동으로 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June 5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출 20:3)

너는 타락한 세상, 곧 죄로 얼룩진 세상에 살고 있음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좌절감과 실패감을 느끼는건 네가 이 땅에서 완벽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란다. 이 세상에 나 말고 완벽한 것은 없다. 나와의 친밀함이 깊은 갈망으로 만족시키고 너에게 기쁨을 채워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인간의 마음에 완벽을 향한 갈망을 심어 두었따. 이것은 선한 갈망으로 오직 나만이 채울 수 있단다. 그런데 너무나 맣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나 세상에서의 기쁨과 성공으로 이 갈망을 채우려 드는 구나. 그래서 우상을 만들어 고개 숙여 숭배하지.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너에게 두어서는 안 된다. 완벽을 추구하는 네 갈망은 내가 채울 거란다.

June 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 1:2)

어려운 시기는 나를 신뢰할 수 있는 기회이니 기쁘게 맞이해라. 네 곁에는 내가 있고, 네 안에는 나의 영이 있으니, 너는 능히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 당면한 문제를 네 능력으로 해결하려 들면 불안한 감정이 너를 벌집같이 만들어 놓는단다.

이런저런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나날들, 내 손을 꼭잡고 나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함께 가자꾸나. 깊이 신뢰하고, 넘치도록 감사하렴. 오늘 하루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나는 너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킬 거다. 이는 네가 내 곁에 머물기 때문이란다.

June 3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 4:18)

내가 네 전 존재의 중심이 되기를 원한다. 중심이 확고히 내게 있을 때, 나의 평안이 두려움과 걱정을 몰아내지. 한편 그 감정은 너를 떠나지 않고, 주변을 맴돌며 다시 들어올 기회만 호시탐탐 노린단다. 그러니 너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 거란다.

온전히 신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해라. 그러면 두려움이 네 안에서 발판을 다지기 전에 쫓아낼 수 있다. 너를 향한 내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고, 그 사랑은 언제나 너를 비춘단다. 찬란히 빛나는 평안으로 너에게 복주는 동안 내 사랑의 빛 안에 고요히 앉아라. 전 존재로 나를 신뢰하고 사랑해라.

June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요일 3:2)

내가 치유하는 동안 너는  나의 임재 안에서 쉬어라. 걱정과 염려를 내려놓고 내 평안을 받아라. 멈추고 내가 하나님 됨을 알아라.

수많은 율법을 만든 바리새인이 창조한 실체는 자신들만의 경건한 형식에 불과하니, 그들과 같이 되지 마라. 그들은 스스로 만든 규율에 꽁공 매인 나머지 나를 보지 못했단다. 오늘날도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스스로 만든 율법에 휘둘리고 있단다. 그들은 중심에 나를 두지 않고 율법 실천을 두고 있단다.

나를 닮고 싶으냐? 그렇다면 나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모든 염려를 내 앞에 내려놓고 쉬면서 그저 잠잠히 있으면 내가 하나님 됨을 알면 된다.

June 1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시 18:30)

나는 네 삶의 매 순간 역사한다. 타락한 이 세상에서는 모든 일이 혼란스럽게 뒤섞인 듯 보인단다. 오늘 하루도 문제가 생길 거다. 그러나 내 길은 안전하며, 이와 같은 혼란속에서도 그러함을 신뢰해라.

오늘을 사는 동안 변함 없이 나를 의식하고,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않음을 기억해라. 성령이 네 걸음을 인도해 불필요한 시련으로부터 널 보호할 것이요, 견뎌 내야 하는 일들은 잘 통과하도록 도울 것이다. 타락한 세상의 진흙탕을 터덕터덕 걷는 순간에도 네 마음은 나와 그리고 하늘의 장소에 두렴. 그러면 내 임재의 빛이 너를 비춰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평안과 기쁨을 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