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11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7)

나는 네 모든 소망과 바람의 정점이다. 네가 나를 알기 전에는 나를 향한 갈망을 해로운 방식으로 표현했었다. 너는 주변 세상의 악에 매우 나약하단다. 하지만 이제 나의 임재는 안전하게 너를 보호하며 사랑의 팔로 너를 감싸주지. 나는 너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 놀라운 나의 빛 속으로 들어가게 했다.

네 손을 펼쳐 내가 주는 복을 받아라. 내가 주는 좋은 선물을 기뻐하되, 거기에 매달리지는 마라. 네 관심을 온갖 좋은 것을 주는 나에게로 돌리고, 네가 내안에서 완전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 쉼을 누려라. 너에게 필요한 한가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잃을 수 없는 선물로, 너와 함께하는 내 임재다.

Oct 10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시 37:3)

앞일을 예측하거나 통제하려 애쓰지 말고 나를 믿어라. 미래에 자신을 투영하면서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어떤 행동과 말을 해야 할지 자꾸 예행 연습하는 일은 내 도움 없이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은 미묘한 죄로, 너무 흔해서 죄인지도 알아차리지 못하지.

대안은 전적으로 현재를 사는 방법으로, 매 순간 내게 의존하면 된다. 지속적으로 도움을 구하도록 마음을 훈련해서 설사 네 힘만으로도 감당하기 충분하다고 느낄 때조차도 나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일로 구분하지 말고, 대신 모든 상황 속에서 내게 의존하는 법을 배워라. 이 훈련은 삶을 더욱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해주며, 매일매일 확신을 가지고 마주하도록 해 준단다.

Oct 9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빌 2:14)

오랫동안 오르막길을 여행한 뒤라 너에게는 힘이 거의 남아 있지 않구나. 때때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내 손을 놓지 않았다. 내 곁에 가까이 머물고자 한 너의 갈망이 나를 기쁘게 하는구나. 그러나 한 가지 너는 아직도 불평을 버리지 못했구나.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곳곳에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은지 어느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한단다. 내게 안전하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네 생각을 진정시켜 주고 내 관점에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얘야, 다른 사람들에게 불평하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란다. 자기 연민과 분노라는 큰 죄로 치닫는 길을 여는 셈이지. 불평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내게로 와서 털어 놓으렴. 나에게 드러내면 네 정신에 내 생각을, 마음에 내 노래를 넣어 주마.

Oct 8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렘 31:3)

영원한 사랑으로 내가 너를 사랑한다. 인간의 마음으로는 내 일관성을 이해할 수 없단다. 감정은 다양한 환경 앞에서 깜빡거리고 흐릿해지는데, 너는 그 변덕스러운 감정을 내게 투사하는 경향을 보이지. 이런 까닭으로 한결같은 내 사랑의 혜택을 네가 전적으로 누리지 못하는 거란다.

너는 환경의 끝없는 변화 그 너머를 보면서, 사랑의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임재를 인식하면 너는 강해지는데, 내 사랑을 받고 거기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다. 내 사랑이 너에게 끝없이 흘러들도록 해주렴. 내 사랑이 끝없이 너에게 흘러드는 것처럼 언제나 변함없이 너는 내가 필요하다.

Oct 7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시 118:24)

내음성을 들으려면 네 모든 염려를 나의 돌아보는 손길에 올려놓아야 한다. 너를 염려하게 만드는 모든 일을 내게 맡겨라. 내면 깊숙이 감추어진 공포에서 너를 자유롭게 해라. 잠잠히 묵상함으로 나의 빛이 네 안에 스며들어 내면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게 해주렴.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네 삶을 내가 다스린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내가 정한 이날에 즐거워하고, 하루 동안 내가 풍성하게 드러남을 믿어라. 어떠한 상황에 대해 유감스러워하거나 화를 내는 대신 범사에 내게 감사해라. 나를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감사하며 내 주권 안에서 편히 쉬어라.

Oct 6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고후 5:7)

내가 이끄는 곳은 어디든 기꺼이 따라오렴. 내가 주는 풍성한 복은 저기 굽어진 곳을 돌면 바로 있단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러나 분명히 실제하지. 이 선물을 받으려면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걸어야 한다. 네 주변 일에 눈을 감으라는 뜻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네 영혼의 목자와 비교해 눈에 보이는 세상을 경시하라는 의미다.

이를 깨달음으로 너는 자유롭게 되어 내 임재의 기쁜 실재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다. 반짝이는 빛이 넘쳐나는 이 영광스러운 순간에 전적으로 몰두해라. 나는 결국 산 아래로 너를 이끌어 다른 사라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 속으로 인도할 거다. 사람들 속에서 다시 걸을 때 네 속에서 나의 빛이 계속 빛나도록 해주렴.

Oct 5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즐거움이 그의 처소에 있도다 (대상 16:27)

기쁨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단다. 불행한 사람들 가운데는 뭇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환경을 누리는 사람이 많단다. 사회적 경력으로는 최고층에 도달한 사람들이 자신들 앞에 놓여 있는 허무함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지. 진정한 기쁨은 내 임재 안에서 살 때 누리는 부산물과 같다. 그러므로 진정한 기쁨은 궁궐이든, 감옥이든,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다.

오늘 하루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서 기쁨이 없는 날로 치부하지 마라. 대신 나와 계속해서 교통하는 일에 집중해라. 네가 신경 쓰는 대부분의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단다.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는 내가 너를 도우마. 인생 문제의 해결을 내 곁에 가까이 사는 일 다음의 이차적인 목표로 삼는다면 가장 힘겨운 시절에도 기쁨을 찾을 수 있다.

Oct 4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 14:16)

나는 하늘과 땅의 창조주로, 이제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모든 것의 주인이다.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광대하지만, 네 안에 거해서 나의 임재를 통해 너에게 스며들기로 선택했단다. 오직 영적인 영역에서만 무한하게 거대한 자가 지극히 작은 자 안에 살 수 있지. 네 안에 있는 나의 영이 갖는 능력과 영광에 경외감을 가져라.

무한한 성령이 너를 도울 것이다. 그는 언제나 기꺼이 도울 것이니 너는 오직 구하기만 하면 된다. 네 앞의 길이 쉽고 곧아 보일 때는 혼자 가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바로 이때가 넘어질 수 있는 가장 큰 위기다. 내 영에게 너의 모든 걸음을 도와달라고 구해라. 네 안에 있는 이 영광스러운 힘의 근원을 결코 무시하지 마라.

Oct 3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시 13:5)

많은 일이 잘못되어 가는 듯 보일 때 나를 신뢰해라. 삶을 도무지 네 뜻대로 할 수 없다는 느낌이 커질 때 내게 감사해라. 이런 반응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네가 처한 환경을 초월할 수 있게 해준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대로 반응한다면 매사에 부정적이 되고 만단다. 처음에는 작았던 불평이 점점 늘어나고, 전보다 더 쉽게 입에서 터져 나온단다. 불평 하나하나가 계속해서 너를 낭떠러지 아래로 밀어낸단다. 내 이름을 소리 질러 외쳐라. 나를 믿고,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해라. 그러면 너는 서서히 올려지고, 내가 처한 환경을 겸손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거다. 더불어 이해할 수 없는 평안을 경험하게 될 거다.

Oct 2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눅 12:7)

너와 나 사이의 친밀함을 결코 당연시하지 마라. 인간이 아무리 열렬하게 너를 사랑해도 언제나 너와 함께하지는 못한다. 또한 다른 사람은 네 마음, 생각, 그리고 영혼의 은밀함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너의 머리털이 몇 개인지도 다 안다. 그러니 너를 내게 알리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평생을 바치거나 상당한 돈을 써 가면서 자신을 이해해 줄 사람을 찾는 사람이 많단다. 그런데 내 이름을 부르는 자, 곧 나를 구원자로 그 마음을 열어 받는 자는 거칠 것 없이 나를 만날 수 있다. 이 단순한 믿음의 행위는 일생 동안 지속될 사랑 이야기의 시작이다. 내 영혼을 사모하는 나는 너를 완벽하게 이해하며 영원히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