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시 73:24)
네 앞에 놓인 하루가 복잡한 미로처럼 느껴져 걱정 하는구나. 그러다 다음 순간 너와 항상 함께하는 이가 네 오른손을 붙들었음을 기억한다. 내 교훈으로 너를 인도하리라는 내 약속을 기억하고 안도한다. 네 앞에 놓인 길이 평안의 안개로 뒤덮여 단지 몇 발자국 앞만 보이지? 그제야 너는 시선을 더욱 온전히 내게 두고 나의 임재를 누린단다.
이 안개는 너를 보호하기 위해 내가 계획한 것으로 계속해서 현재의 순간으로 너를 불러온단다. 나는 모든 시간과 장소에 거하지만, 너는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나와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지. 언젠가 안개가 걷힐 텐데, 나와 그리고 바로 앞에 놓인 길에 시선을 고정하는 법을 네가 터득한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