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20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2:8~9)

내 자녀야, 너로 인해 기쁘구나. 너를 비추는 내 기쁨을 온전히 인식하는 일에 전념하렴. 내게 사랑받기 위해 무언가 이루지 않아도 된단다. 성취에 집중하면 내게서 멀어지면서 형식주의에 빠지지. 이것은 교묘한 형태의 우상숭배로, 네가 잘해낸 일을 숭배한다.

성취에서 눈을 떼고 빛나는 내 임재를 바라보아라. 내 사랑의 빛은 네 감정이나 행동과 무관하게 너를 비춘단다. 너는 무조건적인 내 사랑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감사와 신뢰가 내 사랑을 누린다는 증거다. 모든일에 내게 감사하며, 시시로 나를 신뢰해라. 이 간단한 훈련이 내 사랑의 임재를 향해 마음을 항상 열어 준단다.

Nov 19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출 15:13)

결과는 내게 맡겨라. 내가 어디로 인도하든지 그 결과를 염려하지 말고 따라 오렴. 인생은 내가 너의 안내자이자 친구로 함께하는 모험이라고 생각하렴. 나와 함께 보조를 맞추는 데 집중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우리가 기꺼이 올라가라. 쉴 곳에 도달하거든 내 임재 안에서 새로워지는 시간을 보내라. 내 곁에서 사는 인생의 강약을 누려라.

너는 이미 여행의 최종 목적지, 곧 천국에 들어가는 입구를 알고 있다. 그러니 앞에 놓인 길에만 집중하고 결과는 내게 맡겨라.

Nov 18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내게로 와서 내 평안 안에서 쉬어라. 내 얼굴은 모든 지각에 뛰어난 나의 평강의 빛으로 너를 비춘단다. 혼자서 일을 해결하려고 하는 대신 모든 것을 아는 나의 임재 안에서 쉴 수 있다. 신뢰하고 의존하며 내게 기대면 평안과 완전함을 느끼지. 바로 이렇게 살도록 너를 지었으니 나와의 친밀한 교제 안에서 살아야 한다.

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느라 지쳐 있고, 내 임재에 대한 인식은 희미해져 간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샘솟는 내 영의 생수 대신 딱딱한 빵 부스러기를 건네는 셈이다. 이 길은 내가 너를 위해 준비한 길이 결코 아니다. 나와 계속해서 연락하되, 가장 바쁜 순간에도 그렇게 해라. 내 평안의 빛 가운데 거하는 동안 내 영이 너에게 은혜의 말을 전해주길 원한다.

Nov 17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사 30:21)

내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시켰기 때문이다. 타고난 권리인 이 근본적인 자유를 누리며 사는 방법을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내가 너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죽었으므로 내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라.

다른 길로 유혹하는 목소리가 많겠지만 오직 내 음성만이 진실한 길을 인도한다. 화려한 세상의 길을 따라가면 점점 구렁텅이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든단다. 기독교적인 목소리도 너를 잘못 인도할 수 있다. “이것을 해라.”, “저것은 하지마라.”, “이렇게 기도해라.”, “그건 잘못된 기도다.” 이 모든 주장에는 귀 기울이면 점점 혼란스러워진단다. 단순한 양이 되어 내 음성을 듣고 나를 따라 오렴. 내가 너를 푸른 풀받에 누이며, 의의 길로 인도하마.

Nov 16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시 73:24)

네 앞에 놓인 하루가 복잡한 미로처럼 느껴져 걱정 하는구나. 그러다 다음 순간 너와 항상 함께하는 이가 네 오른손을 붙들었음을 기억한다. 내 교훈으로 너를 인도하리라는 내 약속을 기억하고 안도한다. 네 앞에 놓인 길이 평안의 안개로 뒤덮여 단지 몇 발자국 앞만 보이지? 그제야 너는 시선을 더욱 온전히 내게 두고 나의 임재를 누린단다.

이 안개는 너를 보호하기 위해 내가 계획한 것으로 계속해서 현재의 순간으로 너를 불러온단다. 나는 모든 시간과 장소에 거하지만, 너는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나와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지. 언젠가 안개가 걷힐 텐데, 나와 그리고 바로 앞에 놓인 길에 시선을 고정하는 법을 네가 터득한 까닭이다.

Nov 15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발생한 문제에 가볍게 접근하렴.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시야에서 나를 놓치고 만단다.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것처럼 달려들었다가 완전한 승리를 얻지 못하면 패배했다고 느끼며 좌절하고 말지.

그보다 더 나은 길이 있단다.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내게로 가져와라. 나와 함께 이야기하자꾸나. 이렇게 하면 문제를 한 걸음 떨어져 보게 되고, 네가 아무것도 아닌 일에 너무 심각하게 반응했음을 깨닫게 될 거다. 세상에서 너는 환난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너에게는 언제나 내가 함께 있어 어떤 일을 만나든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는 내 빛 안에서 문제를 바라봄으로, 문제에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렴.

Nov 14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온전히 이해받고 무조건적으로 사랑받는 사치를 맘껏 누려라. 너는 내 공의로 빛나며 내 피로 정결함을 받았으니 감히 내가 너를 보듯이 스스로를 바라봐도 된다. 천국이 네가 거하는 집이 될 때 네가 실제로 이룰 모습으로 나는 너를 바라본단다.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기까지 너를 바꾸는 주체는 다름아닌 네 안에 있는 내 생명이란다. 이 놀라운 기적을 기뻐해라. 내 안의 성령의 주는 이 놀라운 선물을 항상 감사히 받아라. 오늘 하루를 살면서 내 영의 도움을 의지해라. 잠깐씩 쉬면서 네 안에 있는 거룩한 자와 상의하렴. 나는 너에게 강제로 자신의 명령을 강요하지 않으며, 나에게 삶의 공간을 건네는 만큼 너를 인도한단다. 이 놀라운 협력의 길을 내 영과 함께 걸으렴.

Nov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롬 15:13)

나는 네 안에 있는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란다. 네 곁에서 걸으며 내 손으로 너를 붙잡는 이가 네안에서 사는 이와 동일하다. 너와 나는 네 존재의 구석구석에서 친밀히 엮여 있다. 내 임재의 빛은 너를 비출 뿐 아니라 네 안에서 빛난단다.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있으니 하늘과 땅의 그 어떤 것도 내게서 너를 결코 떼어놓을 수 없다.

네가 잠잠히 나를 묵상할 때 너는 네 안에 있는 내 생명을 더욱 민감하게 인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의 힘이 된단다. 나, 곧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에게 충만하게 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할 것이다.

Nov 12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 23:5)

지금이 네 인생 중 가장 풍요로운 때란다. 네 잔이 복으로 넘치는구나, 긴 시간 동안 오르막을 오른 후에 너는 지금 따스한 햇살을 흠뻑 머금은 푸른 초원을 터벅터벅 걷고 있다. 네가 지금 이 순간의 평안함을 온전히 누리길 원한다. 너에게 이 복을 주는 일이 내게는 기쁨이란다.

때로 내 자녀들은 내가 주는 좋은 선물을 손을 벌려 받는 일을 망설인다. 거짓 죄책감이 끼어들어 그토록 부요한 복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속삭인다는 걸 안다. 이런 생각은 전혀 터무니없단다. 내 왕국은 노력해서 획득할 수도 없고, 그곳에 들어갈 만한 자격을 얻을수도 없다. 다만 믿어서 받을 뿐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주는 풍성한 복을 받으렴. 줌으로써 누리는 나의 기쁨과 네가 누리는 받는 기쁨은 서로 기쁨의 화음을 이루며 흐른단다.

Nov 11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1:18~19)

어떤 환경에서도 위축되지 마라. 힘든 하루일수록 네가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나의 능력을 준비해 둔단다. 너는 앞에 닥친 어려움을 너의 평균적인 힘에 견주어 보며 가늠해 보곤 하지. 그건 현실에 맞지 않는단다.

나는 날마다 어떤 일이 생길지 알며, 그에 맞게 너에게 능력을 준다. 특정한 날 너를 어느 정도까지 강하게 하는가는 크게 두 가지 변수에 따르는데, 하나는 환경의 어려움이고, 나머지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내게 의존하는 자발적인 마음이다. 힘든 날을 마주하거든, 평상시보다 내 능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렴. 필요한 모든 것을 내게 기대하면서 내가 행하는 바를 눈여겨 보렴. 네가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