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4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온전히 이해받고 무조건적으로 사랑받는 사치를 맘껏 누려라. 너는 내 공의로 빛나며 내 피로 정결함을 받았으니 감히 내가 너를 보듯이 스스로를 바라봐도 된다. 천국이 네가 거하는 집이 될 때 네가 실제로 이룰 모습으로 나는 너를 바라본단다.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기까지 너를 바꾸는 주체는 다름아닌 네 안에 있는 내 생명이란다. 이 놀라운 기적을 기뻐해라. 내 안의 성령의 주는 이 놀라운 선물을 항상 감사히 받아라. 오늘 하루를 살면서 내 영의 도움을 의지해라. 잠깐씩 쉬면서 네 안에 있는 거룩한 자와 상의하렴. 나는 너에게 강제로 자신의 명령을 강요하지 않으며, 나에게 삶의 공간을 건네는 만큼 너를 인도한단다. 이 놀라운 협력의 길을 내 영과 함께 걸으렴.

Nov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롬 15:13)

나는 네 안에 있는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란다. 네 곁에서 걸으며 내 손으로 너를 붙잡는 이가 네안에서 사는 이와 동일하다. 너와 나는 네 존재의 구석구석에서 친밀히 엮여 있다. 내 임재의 빛은 너를 비출 뿐 아니라 네 안에서 빛난단다.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있으니 하늘과 땅의 그 어떤 것도 내게서 너를 결코 떼어놓을 수 없다.

네가 잠잠히 나를 묵상할 때 너는 네 안에 있는 내 생명을 더욱 민감하게 인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의 힘이 된단다. 나, 곧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에게 충만하게 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할 것이다.

Nov 12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 23:5)

지금이 네 인생 중 가장 풍요로운 때란다. 네 잔이 복으로 넘치는구나, 긴 시간 동안 오르막을 오른 후에 너는 지금 따스한 햇살을 흠뻑 머금은 푸른 초원을 터벅터벅 걷고 있다. 네가 지금 이 순간의 평안함을 온전히 누리길 원한다. 너에게 이 복을 주는 일이 내게는 기쁨이란다.

때로 내 자녀들은 내가 주는 좋은 선물을 손을 벌려 받는 일을 망설인다. 거짓 죄책감이 끼어들어 그토록 부요한 복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속삭인다는 걸 안다. 이런 생각은 전혀 터무니없단다. 내 왕국은 노력해서 획득할 수도 없고, 그곳에 들어갈 만한 자격을 얻을수도 없다. 다만 믿어서 받을 뿐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주는 풍성한 복을 받으렴. 줌으로써 누리는 나의 기쁨과 네가 누리는 받는 기쁨은 서로 기쁨의 화음을 이루며 흐른단다.

Nov 11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1:18~19)

어떤 환경에서도 위축되지 마라. 힘든 하루일수록 네가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나의 능력을 준비해 둔단다. 너는 앞에 닥친 어려움을 너의 평균적인 힘에 견주어 보며 가늠해 보곤 하지. 그건 현실에 맞지 않는단다.

나는 날마다 어떤 일이 생길지 알며, 그에 맞게 너에게 능력을 준다. 특정한 날 너를 어느 정도까지 강하게 하는가는 크게 두 가지 변수에 따르는데, 하나는 환경의 어려움이고, 나머지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내게 의존하는 자발적인 마음이다. 힘든 날을 마주하거든, 평상시보다 내 능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렴. 필요한 모든 것을 내게 기대하면서 내가 행하는 바를 눈여겨 보렴. 네가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을 것이다.

Nov 10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시 41:12)

네 전 존재를 살아 있는 내 임재에 맞춰라. 나는 분명코 너와 함께 있어 사랑과 평안으로 너를 둘러싼다. 내 임재 안에서 쉬는 동안 나는 네 생각을 빚고, 너의 마음을 깨끗하게 한다. 내가 지은 형상으로 너를 재창조하고 있단다.

아침 묵상을 마무리하고 일과를 시작할 때도 나를 향한 초점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힘든 일은 내게 넘기고, 하는 일에 싫증이 나면 기도와 찬양의 시간을 채워라. 누군가로 인해 짜증나거든 그 사람들의 잘못을 계속 생각하는 일을 그만 두어라. 살며시 네 마음을 움직여 내게로 넘겨주렴. 너의 관심을 내게 두는 순간은 모두 소중하단다. 어떤 날이라도 기쁜 날이 될 수 있으니, 내 임재는 모든 순간에 배어 있기 때문이란다.

Nov 9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눅 12:22)

나와 조용히 앉아 네 모든 두려움과 걱정을 내게 내려 놓으렴. 내 임재의 빛 가운데서 거품처럼 터져 사라져 버린단다. 하지만 반복해서 떠오르는 두려움도 있는데, 특히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데, 특히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그렇지. 네 정신은 자꾸 내일, 다음 주, 다음 달, 내년, 향후 10년의 미래로 떠나서는 그 순간을 잘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구나. 네가 보는 그림은 거짓이란다. 그 안에 내가 없지 않는냐.

미래의 걱정에 사로잡힐 때는 그 미래에 내 임재의 빛을 채워 넣어 걱정을 사로잡아 무장해제 시켜 버리려무나.

Nov 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행 17:28)

어려운 중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워라. 오늘을 살면서 마주하는 도전에 자극받아라. 힘든 곳을 나와 함께 여행하는 동안 우리가 함께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지식에 근거해 확신을 가져라. 이 지식은 나와 맺은 관계, 성경의 약속, 그리고 어려운 시기를 성공적으로 지나온 과거의 경험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삶을 뒤돌아보고 힘겨운 시기를 지나는 동안 내가 어떻게 도왔는지 살펴보렴. ‘하지만 그건 과거지사이고, 지금은 이렇잖아.’ 라는 생각이 엄습하면 내가 누구인지 기억해라. 너와 네가 처한 환경이 극적으로 바뀐다 해도 나는 시간과 그 너머 영원 동안 한결같단다. 네 확신의 근거가 여기에 있다. 너는 내 임재 안에서 살며, 움직이며, 존재하고 있다.

Nov 7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시 27:4)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 존재의 한 부분을 투영한다. 네 안에 내 일을 행하고 있으니 나는 네 존재 안에 사랑스러움을 창조하는 신성한 예술가란다. 내가 주로 하는 일은 잔해를 치우고, 그 공간을 내 영이 온전히 소유하게 만드는 거란다. 이 일에 나와 협력하고, 내가 치워 버리기로 결정한 일은 기꺼이 내려놓으렴. 너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며 그 모든 것을 공급하되, 풍성하게 채워 주기로 약속하지 않았느냐.

가진 것이 넉넉하고 일이 잘 풀린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오직 나에게만 의존하도록 너를 준비시키는 훈련은 풍족하든 부족하든 각각의 상황을 모두 내 뜻으로 받아들여 만족하는 일까지 포함한단다. 상황을 부여잡고 통제하는 일이 아니라,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라.

Nov 6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요 8:29)

다른 무엇보다 나를 기쁘게 하는 일에 전념해라. 오늘 하루도 수많은 선택의 연속일 거다. 그 가운데 대다수는 재빨리 결정해야 하는 사소한 일들이지. 그래서 네가 현명한 선택을 내리도록 도와줄 수 있는 실제적인 규칙이 필요하단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혹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할 생각으로 결정을 내린다. 얘야, 다시 말하지만 이 방식은 너를 위해 내가 준비한 길이 아니란다. 나를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큰 결정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것까지도 내게 맡기렴. 올바른 선택을 내리는 데 가장 필요한 일은 재빨리 나를 바라보는 것뿐이란다. 더욱더 나를 기쁘게하며, 네가행하는 모든 일에서 내 기쁨을 추구해라.

Nov 5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 4:12)

네가 선택하는 만큼 내 가까이 살 수 있다. 나는 우리 사이에 어떤 장벽도 세우지 않지만, 네가 세운 장벽도 허물지는 않는단다.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고 생각하지. 그래서 상황을 통제하려고 애쓴다. 상황이 잘 풀릴 때는 행복해하고, 자신들이 희망한 대로 일이 돌아가지 않을 때는 슬퍼하거나 좌절하지. 자신이 처한 상황과 느낌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해 좀처럼 의문을 품지 않는단다. 하지만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할 수 있다.

나를 신뢰하고 내 임재를 기뻐하는 일에 좀 더 힘을 쓰렴. 행복이 환경에 의존하도록 방치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