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0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사 54:10)

나는 늘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단다 네가 나를 구원자로 신뢰하기만 하면 나는 결코 너에게서 멀어지지 않는다. 때로 내게서 멀리 떨어진 것처럼 느낄수도 있다. 그러나 느낌일 뿐이라는 걸 인식하고 사실과 혼동하지 마라. 성경 곳곳에 언제나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약속이 있지 않느냐.

야곱이 집을 떠나 알지 못하는 곳으로 여행할 때 나는 그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라고 확증해 주었다. 나를 따르던 제자들에게도 세상 끝날까지 함께 있으리라 약속했다. 변함없는 내 임재를 확증하는 이 약속으로 인해 기뻐하며 평안을 누려라. 이 세상의 삶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잃는다 해도 나와의 관계는 결코 놓치지 않는다.

Sep 9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시 25:4~5)

신뢰의 길을 따라 나와 동행해라. 인생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가는 가장 똑바른 길은 흔들림 없이 나를 신뢰하는 길이다. 믿음이 흔들리면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게 마련이지. 결국에는 목표 지점에 이르겠지만,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야 한다. 신뢰의 길에서 멀어졌음을 깨달으면 즉시 나를 바라보고 “예수님, 당신을 신뢰합니다.” 라고 고백하렴.

불신의 길을 따라 더 멀리 방황할수록 내가 너와 함께함을 기억하는 일이 어려워진다. 불안한 생각의 가지가 사방으로 펼쳐지면서 내 임재의 인식에서 점점 더 멀어지지. 나를 향한 신뢰를 말로 자주 표현할 필요가 있다. 이 단순한 믿음의 행동이 나와 함께 곧은 길을 따라 걷게 해준다. 마음을 다하여 나를 신뢰하면 나는 네 길을 지도할 거란다.

Sep 8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 하시기로 (렘 31:25)

오늘 하루를 그대로 받아들여라. 하루의 환경과 더불어 네 몸의 상태 또한 포함해서 말이다. 네 역할은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함으로 내 주권과 신실함 안에서 쉬는 일이다.

해야 할 일이 네 힘에 부친다 싶을 때는 환경을 탓하고, 몸 상태를 핑계대곤 하지. 그럴 때 포기하거나 나를 의지하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단다. 설사 네가 잘못해서 포기하기로 선택해도 나는 너를 거부하지 않는단다. 언제라도 나에게 돌아올 수 있고, 그렇게 하기만 하면 나는 네가 그 좌절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울 거다. 그리고 내 힘을 순간순간 너에게불어넣어 네가 오늘 하루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줄 거란다. 너에게 능력 주는 내 임재에 의존함으로 나를 신뢰해라.

Sep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2)

너를 비추는 내 임재의 따스함을 누려라. 내 사랑의 빛이 네 얼굴을 어루만지는 감촉을 느껴라. 나는 네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너로 인해 기뻐한단다. 너는 내 공의를 덧입었으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수단으로 죄의식을 자극하는 일을 혐오한다.

성도들을 자극해 일하게 하려고 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설교를 하는 목사들이 있다. 죄의식을 부채질하는 설교는 성도의 마음에 있는 은혜의 기초를 손상시킨다. 성도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목회자 자신은 성공했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나는 성도의 마음을 살핀단다. 나는 내 완전한 사랑을 확증하며 네가 편히 쉬기를 원한다. 내가 네 죄를 다 지지 않았느냐?

Sep 6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엡 6:10)

모든 일을 내게 의존해라. 나와 별개로 행동하고자 하는 욕구는 교만에 뿌리를 두는 거란다. 자기 만족은 교묘해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꾸만 그곳에 마음을 빼앗긴단다. 하지만 나를 떠나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니, 곧 영원한 가치를 갖는 일을 하기란 불가능하지.

모든 상황에서 나를 의지하렴.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나는 하늘과 땅이라도 움직이지만, 네가 반드시 이 훈련에 협력해야 가능하단다. 네 자유 의지를 부정하고 힘으로 너를 압도해 버린다면 너를 가르치는 일은 간단하다. 그러나 너를 향한 내 사랑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내 형상을 지닌 너에게 부여한 특권을 빼앗을 수 없구나. 항상 나를 의지함으로 네 자유를 지혜롭게 사용해라. 그러면 내 임재와 평안을 누릴 수 있단다.

Sep 5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 15:13)

나는 너의 왕이요, 가장 친한 친구다. 사는 동안 내손을 잡고 가렴. 우리는 매일 무슨 일이 생기든 함께 할 것이고, 기쁨, 고난, 모험, 실망도 함께하게 될 거다. 나와 함께하면 헛된 일은 없어서 다 타 버린 재에서도 아름다움을 끌어낼 수 있단다. 슬픔에서 기쁨을, 환난에서 평안을 찾아내는 능력이 내게는 있다. 만왕의 왕이면서 동시에 친구인 나만이 이 신성한 연금술을 행할 수 있지. 나와 같은 이는 없다.

내가 건네는 우정은 실제적이며, 하늘의 영광으로 가득하다. 네 중심에 내가 있으면 너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영원한 현실의 영역 두 곳에서 모두 살 수 있다. 내가 너에게 능력을 주었기에 너는 먼지 나는 이 땅의 삶을 사는 동안 나를 의식할 수 있단다.

Sep 4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너는 내 곁에 가까이 있을 때 안전하단다. 내 임재의 친밀함 속에서 너는 힘을 얻는다. 네가 세상 어떤 곳에 있든지 내가 가까이 있음을 인식하면 너는 내게 속해 있단다. 타락한 이후 인간은 오직 내 임재만이 채울 수 있는 따분한 공허함을 경험해 왔지. 너는 창조주와 친밀하게 소통하도록 지음 받았다. 사탄이 아담과 하와를 속이기 전에 그들과 함께 에덴 동산에서 산책하는 일은 내게 참으로 큰 기쁨이었단다.

네 마음의 에덴 동산에서 나와 함께 소통하면 너와 나 둘 다에게 기쁨이 된다. 나는 이 세상에서 이렇게 너를 통해 산다. 우리가 함께 어둠을 뒤로 밀쳐 내자. 나는 세상의 빛이기 때문이다.

Sep 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고전 14:33)

내 임재의 이슬이 네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하도록 해라. 복잡한 이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네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라고 처음 명령한 이후 세상은 크게 변화했지. 하지만 시간을 초월하는 이 명령은 네 영혼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단다. 고요한 가운데 묵상하며, 내 영으로 네 안에 생기를 불어넣어라.

새롭게 활력을 찾은 마음은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수 있다. 진흙탕에서 헛돌기만 하는 자동차 바퀴처럼 생각의 톱니바퀴에 있는 톱니들은 네가 사소한 일에 초첨을 맞출 때는 잘 맞물리지 않는다. 그 문제를 나에게 고백하면 그제야 생각이 힘을 얻어 좀 더 중요한 문제를 고민하게 되지. 나에게 모두 털어놓아라. 네 생각에 내 생각을 넣어 주마.

Sep 2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 14:20)

나에게 의존해 사는 인생은 영광스러운 모험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뭔가를 이뤄내려 노력한다. 크게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처참하게 실패하는 사람도 있지. 어느 쪽이든 삶이 뜻하는 바를 놓치는 것이니, 곧 삶과 일에서 나와 함께 협력하는 일이다.

기쁨 가득한 기대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오늘 내가 할 일에 주의를 기울여라. 나에게 네 약함을 의뢰하면 나와의 연결이 굳건해지지. 그러니 네 약함을 내가 준 선물로 여기거라. 네 계획을 조심스럽게 유지하되 내계획이 훨씬 뛰어남을 기억해라. 신중히 살고 행동하고, 내 안에 거하면서 내가 네 안에서 살기를 갈망해라.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있는 삶, 이게 바로 너에게 제안하는 친밀한 모험이다.

Sep 1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신 4:29)

온 마음으로 나를 찾아라. 네가 나를 발견하기 원하여 네 삶의 사건들을 조율할 때 그 목적을 늘 염두에 둔단다. 일이 잘 풀리고 복을 받을 때는 내가 너에게 미소 짓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삶의 여정을 가는 동안 울퉁불퉁한 길을 마주할 때도, 내 빛이 여전히 너를 비추고 있음을 신뢰해라. 이런 역경을 너에게 허락하는 이유가 신비 속에 감춰진 경우는 있어도 너와 언제나 함께한다는 나의 임재 약속은 절대적이란다. 형통할 때 나를 찾고, 어려운 시기에도 나를 구해라. 그러면 항상 너를 지켜보는 나를 발견하게 될 거다.